육우와 한우의 차이는?

지난 12일 SBS 맛남의 광장에서 육우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서 육우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방송에서 백종원, 양세형, 곽동연은 육우 농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한 육우 인식 개선에 나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우와 한우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실텐데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한우보다 육우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한우는 육우보다 고급적인 느낌을 주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육우의 가격은 한우에 비해 저렴한편이라 보통 단체 급식이나 군대에서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육우는 착유농장에서 출생한 홀스타인종(젖소) 수송아지로, 이를 육우를 키울 수 있는 육우농장에 위탁해 송아지 때부터 키워 출하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육우는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키운 소를 말합니다.

즉 고기로 만들기 위해 키운 소로, 송아지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6개월 이상 길러 국내산 육우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입니다.

소고기를 구매하실 때, 소를 도축할 때 쓰인 명칭 표기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텐데요.

예를들어 "xx소고기 국내산(육우, 미국산)"이라 적혀있다면 미국에서 수입한 송아지를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입한 소를 6개월 이상 사육하지 않았다면 "육우"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수입산이나 수입육 등의 명칭이 표기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육우는 조금 질기고 수입산이라는 소문이나 널리 퍼진 인식들 때문에 잘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우도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며, 가격도 한우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