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초기증상과 원인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이라고도 불리며,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의 약화를 유발하는 뇌 질환입니다. 조현병은 100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남녀의 발병 빈도도 비슷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이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조현병 환자를 안 좋게 보고 약한 정신력 때문이다, 부모의 잘못된 양육이 문제다, 악령 및 귀신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말들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며, 생물학적 소인과 환경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병된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조현병을 심리적 질환으로 보는 견해가 컸지만, 현재에는 뇌의 생화학적 이상과 연관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 조현병 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한 번에 확 나타나는 것이 아닌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크게 나타나는 증상에는 환청, 망상 혹은 이상행동을 하거나, 말수가 적어지며 흥미와 의욕을 잃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들은 환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누군가 자꾸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느낀다거나, 존재하지 않는 대상이 보인다고 합니다. 환청이 조현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환청과 대화를 하는 환자도 있으며, 이때 환자가 혼자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망상 또한 조현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나를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거나 헤칠것 같다는 피해망상이나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종교 망상과 같이 전혀 근거가 없는 엉뚱한 믿음을 갖고 있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망상 증상을 가진 환자를 설득하려 하거나 논쟁으로 교정은 불가능하다 합니다.

조현병 환자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 중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상대방의 의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는 사고가 조직화되어 있지 않고 모호하며, 사고가 적절하게 연결되지 않아 이야기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 환자는 상황에 맞지 않게 슬픈 말을 하는 상황에서 웃거나, 상황에 맞지 않게 심각하는 등 감정표현을 상황에 맞게 하지 못하곤 합니다. 감정 표현을 잘 못하거나, 감정이 메말라 표현하지 못하고 무표정을 짓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 조현병 치료

조현병은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에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 부분 호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약물 치료 이외에도 개인 정신치료를 받거나, 가족치료, 집단정신 치료, 지역 사회의 정신사회 재활 프로그램,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조현병 환자와 대화를 나눌 때 놀리거나 비웃는 말투, 설득하려 하거나 위협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합니다.